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피렌체만 둘러보기엔 아쉽다면, "근교 도시 볼로냐(Bologna)"를 추천합니다. 볼로냐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미식 도시이자,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가 있는 역사적인 도시입니다. 또한, 붉은색 건물과 긴 아케이드(포르티코)로 유명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죠.
이번 글에서는 볼로냐 여행 코스, 일정, 주요 명소, 숙소 추천, 대학교, 교통 정보, 축제 및 날씨 정보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.
📍 볼로냐 여행 코스 & 일정 추천
볼로냐는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, 여유롭게 미식 여행을 즐기려면 1박 2일 일정을 추천합니다.
✈️ 1일 차: 볼로냐 핵심 명소 탐방
- 마조레 광장(Piazza Maggiore): 볼로냐의 중심 광장으로, 역사적인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어 관광의 시작점으로 좋습니다.
-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(Basilica di San Petronio): 거대한 규모의 고딕 양식 성당으로, 내부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자오선(해시계)이 있습니다.
- 네투노 분수(Fontana del Nettuno): 마조레 광장 근처에 있는 유명한 네푸튠 분수로, 포토 스팟으로 인기!
- 두 개의 탑(Le Due Torri - Asinelli & Garisenda Towers): 볼로냐의 상징적인 탑으로, 아시넬리 탑(97m)에 올라가면 멋진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
- 아르키진나시오 궁전(Archiginnasio di Bologna): 볼로냐 대학교의 옛 본관으로, 해부학 강의실과 웅장한 도서관이 있는 곳입니다.
🚋 2일 차: 볼로냐 현지인처럼 즐기기
- 볼로냐 대학(Università di Bologna): 1088년 설립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, 볼로냐를 '대학 도시'로 만든 핵심 장소입니다.
- 산 루카 대성당(Santuario di Madonna di San Luca): 포르티코를 따라 걸으면 나오는 언덕 위 성당으로, 볼로냐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입니다.
- 볼로냐 미식 거리 탐방:
- 메르카토 디 메조(Mercato di Mezzo): 전통시장으로, 다양한 볼로냐 특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.
- 오스테리아 델 소렐레(Osteria dell’Orsa): 정통 볼로냐 요리인 **"라구 볼로냐(볼로냐식 파스타)"**를 맛볼 수 있는 인기 맛집.
(25.01.03 아꾸르시오 궁전 가는 길에 촬영)
🏨 볼로냐 숙소 추천
볼로냐는 피렌체보다 숙소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기 좋습니다.
볼로냐는 피렌체보다 숙소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기 좋습니다.
✅ 추천 숙소
- 더 소셜 허브 볼로냐(The Social Hub Bologna)(25년 1월 이용)
- 젊은 여행객과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인기 있는 숙소.
- 가격이 저렴.
- 객실은 넓었으나 조명이 별로. (너무 어두웠어요 ㅠㅠ)
- 중앙역에서 5분거리이고 시내와 가까운 위치로 관광이 편리하나 역을 사이에 두고 주요 관광지와 반대편에 있어 늦은 시간에 다니는 것으로 조심하세요.
- 호텔 메트로폴리탄(Hotel Metropolitan)
- 마조레 광장에서 도보 5분 거리, 세련된 부티크 호텔.
- 루프탑에서 볼로냐 시내 전망 감상 가능.
- B&B 프렌치포니(FrenchPony B&B)
- 가성비 좋은 아늑한 숙소로, 조식이 훌륭하다는 평이 많음.
🚆 볼로냐 교통 정보
국제 & 국내 이동
- 피렌체 → 볼로냐:
- 고속열차 프레치아로사(Frecciarossa) 이용 시 약 37분 소요
- 일반 열차 이용 시 약 1시간 30분
- 로마 → 볼로냐:
- 고속열차 이용 시 약 2시간 15분
- 베네치아 → 볼로냐:
- 기차로 약 1시간 30분 소요
볼로냐 시내 이동
- 도보 이동 가능: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 충분히 이동 가능
- 버스 이용: 주요 교통수단이며, 티켓은 키오스크에서 구매 가능
- 자전거 대여: 도심 내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음
🎉 볼로냐 축제 & 특별한 행사
- 볼로냐 푸드 축제(Eataly World Events, 연중 내내)
- 세계적인 미식 축제 중 하나로, 다양한 시식과 요리 강좌 진행.
- 볼로냐 국제영화제(10월)
- 예술성과 독창성을 강조하는 국제 영화제.
- 산 루카 순례(5월 초)
- 볼로냐 시민들이 포르티코를 따라 산 루카 성당까지 걷는 전통 행사.
☀️ 볼로냐 날씨 & 여행 최적기
- 봄(3~5월): 온화한 날씨로 여행하기 최적의 시즌
- 여름(6~8월): 30도 이상의 더운 날씨로, 실내 관광지 추천
- 가을(9~11월): 서늘하고 맑은 날씨로 미식 여행에 최적
- 겨울(12~2월): 기온이 낮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수 있음
✨ 볼로냐 여행 꿀팁
- 포르티코 산책 즐기기
- 볼로냐는 "포르티코(Portico, 아케이드)"로 유명합니다. 약 38km 길이의 포르티코가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우산 없이 여행 가능!
- 볼로냐식 라구 제대로 즐기기
- 흔히 '볼로네제(Bolognese)'로 알려진 파스타의 원조!
- '타글리아텔레 알 라구(Tagliatelle al Ragù)'로 주문하면 제대로 된 전통 볼로냐식 파스타를 맛볼 수 있습니다.
- 두 개의 탑 방문 시 주의할 점
- 아시넬리 탑(Le Due Torri)은 약 500개 이상의 계단을 올라야 하므로, 운동화 착용 필수!
🏁 마무리
피렌체에서 기차로 단 30~40분이면 도착하는 볼로냐는 미식과 역사,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.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, 붉은 포르티코 거리,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볼로냐식 파스타까지! 피렌체 근교 여행지로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. 😍✈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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